두란노 성경통독

로마서 1-4장

조회 : 178 | 박인규

로마서 서론/ 로마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정독할 수 있는 짧은 책(16장)이지만 가장 많은 분량의 주석과 강해가 있습니다. 로마서의 모든 내용은 복음에 관한 메시지로서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어거스틴 루터) 로마서를 통해 회심했습니다. 성경중의 성경이요 복음중의 복음이요 성경을 반지로 본다면 보석 같은 부분이 로마서인 것입니다. 로마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 때 로마에서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던 자들이 복음을 듣고 돌아가 자발적으로 세운 교회로 추측됩니다. 사도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칠 무렵 고린도에서 로마교회로 편지를 보내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자신의 계획에 로마교회가 중재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고, 장차 로마를 거쳐 서바나까지 가려는 자신의 이방인 전도사역에 로마교회가 동역자가 되어줄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편지를 쓴 것입니다. 물론 바울은 이러한 편지를 쓰면서 자신이 전하는 강력한 복음의 본질을 이 편지를 통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의 구조는 서문(롬1:1-17)과 본문(롬1:18이후)으로 나눌 수도 있고,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것인가 하는 교리적인 부분과(1-11장)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윤리적인 부분(12-16장)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로마서 1장/ 편지의 인사말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종으로, 작은 자 바울로, 그리고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사도로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복음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선포하면서 복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먼저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음을 말씀합니다. 인간의 죄는 경건치 않음과 불의의 모습으로서 하나님을 알았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마음이 어두워지고 어리석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예배대상을 바꿔버림) 결국 인간은 보이는 것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버리고, 보이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감사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내버려두심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고,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며,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스스로 자기를 채우며 자기 정욕대로 살아가는 인간들의 운명은 마치 전기가 끊어진 냉장고의 모습으로 그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부패하게 되는 것이다.

로마서 2장/ 하나님이 내버려두심으로 나타나는 일 중에 하나가 내가 의인이 되어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은혜 안에 있는 자는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달은 자로서 용서와 긍휼이 흘러나와야 하는데 자기 의를 드러내며 남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율법을 통해 죄인임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받지 않는 인간에게는 양심이 그 증거가 됩니다. 율법과 양심은 인간을 저주로 밀어 넣으면서 우리를 대신해 저주를 짊어진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진정한 유대인은 이면적 유대인이라고 말합니다. 할례의 참 의미는 나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쪼개지심을 믿는 것. 따라서 율법을 지키기 위해 할례를 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마음의 할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바울은 그러면 유대인의 나음과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고 스스로 물으면서 답합니다. 유대인의 나음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말씀을 담아서 보여주는 그릇으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시대 성도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은 이런 나음을 외면해 버리고 외적인 나음, 율법을 가진 것을 자기 의(자랑)로 여기고 유대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교만으로 나아갔기에 결국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결국 믿음에 실패했다면 하나님의 계획의 실패가 아니냐? 반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은 인간의 거짓됨과 불의함을 드러냄으로서 하나님의 미쁘심과 참되심과 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거짓과 불의함이 하나님의 참되심과 의로움을 증명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인간의 죄에 대해서 심판을 하실 수가 있느냐? 하나님의 심판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인임을 모르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율법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죄인임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롬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이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인간들에게 주신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는가?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속량으로(구속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에게 대신 진노를 쏟으신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기에 의롭다 함을 얻은 자들은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로마서 4장/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바울은 아브라함의 의를 예로 들어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얻은 믿음의 내용은 하나님의 언약(후사, 예수)을 믿은 믿음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은 무할례시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의를 소유한 믿음의 고백의 표가 할례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의가 중요하지 할례를 자기 자랑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그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으로서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언약을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것입니다. 바랄 수 없는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로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믿음의 진보와 승리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믿음의 정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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