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성경통독

사도행전 25-28장

조회 : 180 | 박인규

사도행전 25장/ 벨릭스에 이어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합니다. 벨릭스는 복음을 들으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입니다. 베스도가 유대 총독으로 오게 되자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이 또 다시 바울을 송사하기 시작합니다. 끈질긴 사단의 역사입니다. 베스도가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고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재판을 받을 것을 바울에게 권면하지만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소를 하게 됩니다. 바울이 가이사에게 재판을 받겠다고 주장한 표면적 이유는 유대 지도자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스도의 입장이 난처합니다. 죄 없는 바울의 문제를 처리하는데 본인이 가이사에게 상소를 하는 상황에서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는 것도 문제입니다. 명색이 총독인데 바울은 별다른 죄가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풀어줄 수도 없고 죄 없는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면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상황이라 그럴듯한 상소문을 써야합니다. 그래서 유대사회를 잘 아는 아그립바가 자신에게 문안하러 오자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6장/ 아그립바왕이 바울에게 자신을 위한 변명의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기를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들을 책망하면서 자신의 다메섹 체험을 간증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도 옛날에는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고 대제사장에게 권한을 받아가지고 많은 성도들을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찬성투표를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빛으로 자신을 찾아오셔서 그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울에게 빛으로 나타나신 것은 바울 한 사람을 구원하려는 것이 아니라 바울을 종과 증인으로 삼아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나 혼자만 구원받기 위해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우리를 통하여 열방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야기를 들은 베스도가 바울이 미쳤다고 소리칩니다. 베스도 총독의 눈에 바울은 미친 사람처럼 보이지만 바울의 눈에는 오히려 베스도 총독이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는 불쌍한 인생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로서 아그립바왕에게 계속 복음을 증거하면서 자신처럼 예수를 믿고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가 되기를 권면하는 것입니다. 감히 왕 앞에서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바울은 죄수의 신분이요 아주 초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바울은 예수 안에 있는 자요 구원을 얻은 자요 복음을 전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왕 앞에서 자신의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처럼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7장/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가는 사도바울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바울은 예수 믿고 망한 사람입니다.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 끌려가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기쁩니다. 비록 죄수의 신분이지만 자신이 그토록 복음을 전하길 원했던 로마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를 타고 로마로 가는데 바울은 시기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 때임을 알기에 미항에 계속 머무를 것을 권면합니다. 하지만 바울의 의견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이 더 신뢰를 얻어 항해를 강행하게 되는데, 바울이 탄 배는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고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오게 됩니다. 이때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절망의 먹구름이 배 전체를 두르고 있었지만 바울의 메시지는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며 자신의 사명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그래서 담대히 선포하게 되는데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사명 때문에 이 배는 침몰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은 자신만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자들에게 이 평강의 복음을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의 성도다움은 어떤 큰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믿음으로 사는 삶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8장/ 드디어 모든 사람들이 풍랑에서 구원함을 받고 멜리데섬에 도착합니다. 276명이나 되는 바울 일행은 난파선에서 나와 흑인들의 각별한 보호를 받으며 겨울 3개월을 이 섬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섬에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여주며 강력한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게 됩니다. 바울 자신이 독사에 물렸으나 죽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그 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있는 것을 기도하고 안수하여 고쳐줌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능력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었던 것입니다. 풍랑 속에서 건짐받은 276명의 이야기 속에 믿음이 있는 자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 실력으로는 세상 풍랑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의 배에는 선장도 있고, 선주도 있습니다. 그리고 백부장도 있고 군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도 있습니다. 선장은 세상실력자요 선주는 물질 실력자입니다. 백부장은 권력자요 죄수는 자기 힘을 믿고 사는 자를 말합니다. 하지만 유라굴로 광풍 앞에서 이들의 힘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믿음만이 진짜 힘이 되는 것입니다. 드디어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기까지 사도 바울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이끄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도 하나님의 주권과 경영하심 속에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인생들로 세워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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